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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 등 3~5년내 상장"

  • 2018.07.27(금) 17:23

유영상 CFO, 2Q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미디어·보안·상거래, 자생구조 만들것"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ADT캡스를 비롯한 주요 신사업의 자생력을 키워 3~5년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27일 유영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텔레콤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핵심은 MNO(이동통신) 이외 사업의 가치 비중을 증대시키는 것"이라며 "미디어, 보안, e커머스 사업을 각기 자생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 3~5년 내 상장을 염두에 두고 기업가치를 향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CFO가 언급한 신사업은 지난 5월에 인수한 보안 서비스 업체 ADT캡스를 비롯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 전자상거래 서비스 11번가 등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11번가는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으로부터 분사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서 운영하는 옥수수는 아직 분사 계획까지 언급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서비스의 성과가 나쁘지 않아 상장까지 염두에 둔다는 발언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특히 미디어 사업의 핵심인 IPTV 매출은 지난 2분기 3060억원으로,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 가입자 확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 IPTV '옥수수'도 6월 말 현재 가입자가 전년보다 22.1% 늘어난 914만명, 같은 기간 월 순방문자 수는 23.2% 증가한 626만명에 달했다.

 

유영상 CFO는 이와 관련 "옥수수를 중심으로 방송사와 제작사, 연예기획사와 협력해 드라마,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이 미디어 성장의 핵심이므로 국내 사업자와 콘텐츠 투자 확대를 전향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인수·합병(M&A) 재추진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M&A와 콘텐츠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콘텐츠 제휴의 경우 망 사용료 문제와 적절한 수익 배분, 국내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선제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보안 사업의 경우 지난 5월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보안 사업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결합해 ADT캡스를 차세대 보안 사업자로 키울 방침이다.

 

유 CFO는 "기존 시장 점유율에 집착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계획은 3분기 인수가 완료된 이후 추가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커머스 11번가는 5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e커머스 시장에서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11번가 2분기 직접손익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는 등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배구조 개편은 여전히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CFO는 "지배구조 개편 준비는 착착 진행 중"이라며 "특정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면 지배구조 개편의 실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 ICT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합한 다양한 지배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 ICT 사업자가 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M&A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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