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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NHN엔터, 탄력받은 페이코 '흐뭇'

  • 2018.08.10(금) 15:18

영업이익 168억원…전년비 50% 증가
계열사 사이버결제 연결 실적 반영해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PG(전자결제대행) 업무를 담당하는 NHN한국사이버결제를 연결 실적에 반영하면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관련비용을 함께 인식하면서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동기(99억원)보다 5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분기(154억원)에 비해선 3%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3252억원으로 전년동기(2249억원)대비 45% 늘고 전분기(2322억원)보다 40%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68억원, 2914억원이다. 이익에선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으나 매출은 기대를 웃돌았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전분기(6.6%)보다 2%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동기(58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편입을 앞두고 관련 관계사 투자 처분 이익이 반영됐던 전분기(633억원)보다는 60% 감소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게임 매출은 98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 감소하는 등 부진한 성과를 냈다. 이 가운데 모바일 매출(572억원)은 일부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다. PC 온라인 매출(412억원)은 웹보드 게임 비수기와 온라인의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다.

 

게임 외 다른 사업에서 선전하면서 기타매출은 22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이중 커머스 매출은 전자상거래업체 에이컴메이트와 미국 현지 게임, 쇼핑사업 자회사인 NHN글로벌의 성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티켓링크(공연 예매)와 벅스(음악) 사업 호조로 3.3% 증가했으며 기술 부문 역시 보안 솔루션 자회사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로 12% 늘었다.

 

특히 결제, 광고 등 기타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 연결 편입에 따라 관련 매출을 인식하면서 전년동기 보다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1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구체적인 연결 편입 효과는 989억원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비용 또한 인식하면서 전체 영업비용이 증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보다 50% 늘고 전분기보다 3% 감소한 3103억원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내주 MST 결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인 페이코 사업에 힘을 실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용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하고 대형 가맹점을 입점시켜 쇼핑 서비스를 활성화하면서 수익화 방안을 모색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페이코 거래액은 지난 2분기에 1조1000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조5000억원을 넘는 상태”라며 “올 하반기에 신용관리, 계좌조회 등 금융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쇼핑 수익모델을 준비하는 만큼 멀지 않은 시점에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면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은산분리 완화는 반가운 일이지만 아직 구체적 방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역시 명확히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 코미코의 경우 콘텐츠 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미코 매출은 90억원으로 히트작인 리라이프 연재 종료에 따라 전분기보다 감소했다”면서 “경쟁 서비스인 라인 망가와 카카오 픽코마가 일본에서 경쟁적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보다 긴 템포로 콘텐츠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게임사업은 온라인게임 결제 한도 규제 완화 시에도 힘을 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주력 게임인) 웹보드게임 규제는 온라인게임 규제와 별개인 만큼 관련규제 완화 무드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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