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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비싼 팀장들'…잘나가는 테크기업 연봉킹은?

  • 2018.08.16(목) 13:39

카카오 장봉재 리더, 상반기 총보수 49억
박정호 SKT 대표 29억원 '이통3사 최고액'

인터넷과 게임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의 임직원 가운데 개발직 종사자의 연봉이 대표이사(CEO)의 보수를 훌쩍 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파격적인 대우와 보상을 받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에선 SK텔레콤의 박정호 대표가 올 상반기에만 3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기는 등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에서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는 장봉재 담당리더는 올 상반기에만 총 5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반년치 급여로 7900만원과 보너스 400만원을 비롯해 카카오 초기 입사자들에 쥐어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인한 차익 49억원 등으로 이 같은 보수를 받았다. 장 리더는 일반 직원임에도 고액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의 전임 임지훈 대표이사의 보수가 작년말 기준 6억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장 리더는 핵심 경영진 못지 않은 대우를 받은 셈이다.
 
카카오 상위 연봉자 가운데 이목을 끄는 또 다른 인물이 윤위훈 AI서비스기획담당과 하용호 비즈개발서비스담당이다. 이들 역시 일반 직원임에도 억대 연봉 수령 혹은 스톡옵션 대박을 터트렸다. 

 


윤 담당은 올해 상반기에만 급여로 5100만원, 상여로 400만원을 받았으며 스톡옵션 행사 차익으로 13억8800만원을 벌었다. 하 담당은 반년치 급여만 5400만원에 달하며 보너스로 무려 6억5400만원을 받아 고액 연봉자로 이름으로 올렸다. 특히 하 담당은 스톡옵션 없이 회사에서 실시한 개인 성과평가 결과만으로 억대의 상여금을 받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사업 성과 및 개인의 실력에 따라 파격적인 대우를 하는 현상은 게임사에서 두드러진다.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의 모회사인 블루홀은 본부장과 팀장 등 실무책임자급 직원 일부에 특별 상여금으로 억단위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엘김(Samuel Kim) 북미지역 본부장은 반년치 급여로 2400만원, 장기기여 인센티브로 12억7700만원 등 총 13억원을 받았다. 이 회사 임직원 가운데 보수총액 5억원 이상 상위 5명이 모두 일반 직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카지노 업체 더블유게임즈는 주력 카지노게임 사업의 유례 없는 성장에 힘입어 경영진에 아낌없는 대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신정 부사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1억7500만원, 상여로 3억500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무려 225억6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 가운데에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4억원의 상여를 포함한 총 29억원의 보수총액을 기록하면서 '연봉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상반기 급여로 5억7500만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회사 실적 개선과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너스로 23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이자 인터넷TV(IPTV) 사업을 맡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이형희 대표이사도 회사 실적 개선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높게 평가받아 성과급 9억71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기간에 황창규 KT 대표이사는 11억5900만원을, 지난 7월 LG그룹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권영수 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는 16억9600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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