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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 부회장 "5G 시대 절호의 기회"

  • 2018.08.29(수) 13:24

임시주총·이사회 열고 하현회 대표이사 선임
전임 권영수 부회장 "새CEO 중심으로 또 도약"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새로운 5G 환경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하현회 부회장을 선임했다. 기존 최고경영자(CEO)였던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하 부회장은 기존 사업에선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더욱 높이고, 미래 사업 준비는 선제적으로 나서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하현회 부회장은 "다가오는 5G 시대의 사업 환경은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지금까지 LG유플러스가 다져온 본질적 경쟁력은 새로운 5G 환경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성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급변하는 통신사업 환경에서 통신 사업자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로 주목받는 5G 네트워크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드론,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미래사업을 주도해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미래의 트렌드를 잘 예측해 기회를 포착하고, 전통적인 통신 사업자의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의 전환과 강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이제 변화와 혁신의 여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역동성 있는 사업 전개를 예고했다.

 

▲ 28일 LG유플러스 임시 주총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이날 주총에선 2015년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었던 권영수 부회장이 그간 성과를 설명하면서 신임 하 부회장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권 부회장은 "2015년 LG유플러스 가족이 되어 '고객과 주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회사로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LG유플러스를 떠나게 됐다"며 "그동안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과 한마음이 되어 일등 유플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들나라(IPTV 부문의 키즈 콘텐츠 플랫폼), 유플러스 프로야구(IPTV용 스포츠 중계 서비스), 넷플릭스(와의 협력),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홈미디어·모바일 사업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 등 신규 사업에서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이제 LG유플러스는 다가올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비해 새로운 CEO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한다"며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경영에 참여해왔고, LG유플러스의 경영환경과 전략방향에 충분한 이해와 식견을 가지고 있어 일등 유플러스를 향한 구심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계의 관심사인 화웨이 5G 장비 채택 방침의 변화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 채택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지난 6월 'MWC 상하이'에서 한 바 있다.


주총은 20여 분만에 모든 안건을 처리했으나, 권 부회장의 발언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일부 주주의 항의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자신을 소액 주주라고 밝힌 한 남성은 "권영수 의장의 인사말씀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며 시종일관 항의했고, 권 부회장은 "제일 앞에 앉아 들어달라"고 말하며 주총을 진행했으나 해당 주주의 발언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몇 주나 가지고 있냐"며 발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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