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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스토리]ADT캡스 맞이 분주한 SK 계열사들

  • 2018.08.30(목) 17:43

이르면 11월 ADT캡스·NSOK 합병
SK텔링크·NSOK 조직개편 이뤄져

 

SK텔레콤이 국내 2위 물리적 보안 사업자 ADT캡스를 이르면 3분기내 인수 완료키로 하면서 예상되는 연쇄작용으로 계열사 직원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절차를 거쳐 3분기 내 인수를 완료할 경우 ADT캡스와 기존에 인수했던 NSOK간 추가 합병 발표가 11월에 있을 전망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ADT캡스와 NSOK내 중복조직 개편이 뒤따르고 NSOK에 파견됐던 SK텔링크 직원들도 업무조정을 해야하기 때문이죠.

 

SK텔레콤은 물리적 보안회사 NSOK를 2014년 4월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가 2016년 11월 다시 손자회사(SK텔링크의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SK텔링크 직원 30~40명 정도가 NSOK에 파견돼 보안 사업을 키우고 있었죠. 특히 파견 시기를 보면 2016년 NSOK가 SK텔링크에 편입된 이후 한 두 명이던 파견직원 수는 작년 다수 협업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면서 급증했습니다. 30∼40명 수준은 작아보이긴 합니다만, SK텔링크 정규직 209명(2017년말 기준)을 기준으로 보면 상당한 비중 입니다.  

 

그런데 이르면 올 9월중 ADT캡스가 새롭게 편입되고 곧이어 ADT캡스와 NSOK간 합병까지 이뤄지면, ADT캡스 보다 조직규모가 작은 NSOK 직원 일부 및 NSOK로 파견갔던 SK텔링크 직원 상당수 짐을 쌀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수합병(M&A)후 수순인 조직개편이 임박한 셈이죠.

 

SK텔레콤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1월께 ADT캡스와 NSOK가 합병될 것"이라며 "이에 앞서 9월초 사전작업으로 SK텔링크 조직개편도 있을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SK텔링크와 NSOK 측도 "NSOK에 파견된 SK텔링크 직원들이 돌아올 예정"이라며 시점에 대해선 "곧 구체화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조직개편은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NSOK는 과감한 투자 효과로 수익성은 낮았지만 성장성은 높았습니다. NSOK의 작년 매출액은 933억7200만원으로 전년 711억9900만원보다 31.1%나 증가했습니다. 물론 작년 영업손실도 166억5100만원으로 전년(57억5000만원)보다 늘긴 했죠.

 

이는 모회사인 SK텔링크의 연결기준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ADT캡스와의 합병으로 떨어져나갈 경우 그 만큼 연결실적에 반영되는 셈이죠. 특히 NSOK는 초기 투자를 마치고 어느정도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NSOK 관계자는 "보안 분야도 통신과 비슷하게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적어도 2년 정도 뒤엔 안정적인 결실을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출동 차량, 카메라, 마케팅 비용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크게 투입되지만, 휴대폰 요금 내듯 정기적으로 받는 수익이 점점 쌓이면서 안정화 과정으로 간다는 겁니다.

 

앞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은 ADT캡스와 NSOK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묶고 SK텔레콤 전체 계열사와는 어떻게 시너지를 노릴지 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3분기(7~9월) 중으로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하고 ADT캡스를 오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회사를 3~5년 내 상장한다고도 했고요.


한편 업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가 일단 중요하고 이후 SK그룹의 PMI(post-merger integration·인수합병 후 기업 통합 과정)하는 작업이 얼마나 걸릴지도 관건"이라며 "9월 중 공정위 심사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ADT캡스와 NSOK간 11월 합병일정은 빠듯할 수 있어 조금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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