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역량을 모으기 위해 관련 사업과 연구 조직을 통합한다. 서비스위원회와 기술위원회란 조직을 신설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 혁신과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서비스위원회를 신설하고 박정호 사장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위원회에는 박 사장 외에도 SK텔레콤의 주요 임원 및 11번가 · SK플래닛 대표 등이 참여한다.
▲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진효 ICT 기술원장, 김윤 AI센터장. |
서비스위원회는 이동통신 혁신을 가속화함은 물론, ICT관계사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고객 인사이트 발굴, 서비스 품질 기준 정립, 관계사 경쟁력 제고, 내 · 외부 협업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AI와 5G, 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SK ICT관계사의 상호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술위원회를 신설한다. 위원장인 박진효 ICT기술원장과 인프라 · R&D관련 임원들이 참여한다.
AI 서비스 누구의 사업과 기술 연구를 긴밀히 연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하나로 합쳤다. 작년말 조직개편 때 신설한 서비스플랫폼사업부를 AI리서치센터와 합쳐 AI센터로 통합키로 했다. AI센터는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 맡는다.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11번가 대표로 이동했다.
SK텔레콤은 ICT기술원에 Security기술원과 New Mobility TF를 신설한다. ICT 기반 융복합 보안 기술 및 자율주행 · 드론 등 모빌리티 기술 R&D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ICT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라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과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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