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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합치자마자 콘텐츠 분사 '속전속결'

  • 2018.09.12(수) 09:20

신설 카카오엠에 콘텐츠 사업 현물출자
플랫폼-콘텐츠 부문 제각각 역량 키우기로

카카오가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엠(옛 로엔)과 합병 작업이 끝나자 마자 곧바로 콘텐츠 사업부문을 떼어내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카카오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콘텐츠 제작을 위한 별도 법인을 분사하겠다고 소개한 적이 있는데 플랫폼은 플랫폼대로,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사업 재편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전날(1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엠에 5128억원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카카오엠은 지난달 8일 이엔컴퍼니란 사명으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지난 3일 카카오엠(Kakao M Corp.)으로 사명을 바꿨다. 카카오와 지난 1일자로 합병한 카카오엠(옛 로엔)과 사명이 동일하다. 
 
카카오는 멜론의 음악 서비스를 제외한 음악과 영상 콘텐츠 사업부문의 투자유통, 라이센스, 제작, 공연, 영상, 뉴미디어컨텐츠 사업과 관련한 자산 및 부채에 해당하는 재산을 카카오엠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카카오엠이 발행하는 신주 513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거래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엠의 발행주식 693만주(지분율 100%)을 확보하게 된다.

 

신설된 카카오엠의 대표이사는 카카오의 투자전략실장인 배재현 부사장이 맡고 있다. 카카오엠은 조만간 경영진 개편을 통해 대표이사를 변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016년 3월에 멜론 운영사 로엔 지분 76.4%를 무려 1조9000억원을 들여 사들이고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아울러 각각 운영했던 카카오톡과 멜론의 플랫폼을 결합, 메신저와 음악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회사를 합치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옛 로엔과 합병 계획을 밝히면서 통합법인 출범 이후 영상과 음악 사업 부문을 분사, 이를 통해 프로덕션 및 티켓 사업과 동영상 콘텐츠 제작 부문의 역량을 강화한다고 소개했다.

 

이렇게 떼어낸 사업은 부문별 인수합병(M&A)을 통해 역량을 키운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카카오와 옛 로엔의 합병 작업은 지난 1일자로 마무리 지었는데 통합법인 출범 이후 불과 열흘만에 사업 재편을 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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