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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어려운 과학+대중성 문화' 접목시킨다

  • 2018.10.30(화) 14:42

신규과학문화 일자리 1만개 창출 목표
정책 패러다임 바꿔, 정부→민간 주도

유럽의 과학예술축제 '스타무스 페스티벌(Starmus Festival)'은 유명 락밴드 퀸(QUEEN)의 기타리스트이자 천문학 박사인 브라이언 메이가 조직한 행사다. 천문학을 비롯해 우주탐사와 과학, 예술 및 음악을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페스티벌 형식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 우주비행사와 천문학자, 노벨상 수상자 등의 공연과 발표, 토론으로 꾸며져 내용이 알차다.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유럽 각국서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높은 티켓 가격에도 매번 조기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부가 과학문화사업을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 선진국 사례처럼 국민들이 다양하고 고급화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참여 중심으로 방향성을 바꾸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1조4500억원을 투자, 신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30일 서울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과학문화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문화활동은 정부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과학 대중화를 통한 이해도 제고와 과학문화 기반 조성에 집중했다. 정부는 해외 선진국처럼 과학문화도 다른 문화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보편적인 문화가 되고 창의적인 개인과 기업이 참여하는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과학기술을 소재로 한 우수 원천콘텐츠를 발굴·확대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그동안 전문가·청소년 위주의 지식 전달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정착한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과학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출연 등 공공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과학문화활동비의 사용 개선을 통해 재원을 확충해 각 기관별 대표 브랜드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수한 과학문화 콘텐츠의 생산·보급·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문화 유통산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공‧사립 과학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국립과학관은 우수 전시물의 기획·개발과 함께 지역 과학관 및 관련 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어린이 과학시설 및 전시공간을 늘리고, 전국에 지역 특성을 고려한 테마형 과학관 추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팟캐스트와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유통채널을 추가로 발굴하고 전국의 과학문화 자원을 종합 제공하는 통합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인한 민간시장 활성화와 공공재원 투입효과에 힘입어 신규 일자리가 약 1만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과학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제작 및 지원과 전문인력 발굴, 양성에 따른 시장 확대로 2293개, 과학문화시장 선순환체계 구축 및 온라인 플랫폼 마련 등으로 249개, 그 외 과학놀이 산업과 신과학문화산업 활성화에 따라 각각 4531개, 1350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학문화가 이제는 하나의 전문산업 수준까지 발전할 때 더욱 다양화‧고도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문화가 하나의 산업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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