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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증시패닉에 너도나도 '자사주 매입'

  • 2018.10.30(화) 17:29

넷마블, 주가방어 위해 2000억 투입
뚜렷한 이유 없이 장분위기 휩쓸려

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게임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세계증시 불안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지난 29일 22개월만에 2000선 밑으로 내려가는 '증시 폭락' 사태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속절없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주가안정 도모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218만주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해 5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장내에서 직접 취득할 예정이다. 이대로면 현재 0.03%(2만여주)에 불과한 자사주 비율은 2.59%(220만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엔터테인먼트도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다. NHN엔터는 전날(29일) 105억원을 들여 자사주 23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NHN엔터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넉달에 걸쳐 총 129억원을 들여 자사주 20만주를 사들였는데 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 자사주 취득을 하는 것이다.

 

웹젠 역시 9월 한달간 49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사들였다. 지난 2016년 이후 2년만이다.


게임사들의 최근 주가 급락은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발표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폭락장 분위기에서 게임주가 덩달아 급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 효과는 게임사마다 제각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형사인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들어 주가가 힘없이 빠지자 지난 8월에 2375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매입을 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약발'을 받아서인지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9월 이후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반면 위메이드는 지난 7월에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밝혔으나 주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한때 6만원선에 근접한 주가는 최근 1만원대로 가라 앉았다.

 

최근 자사주 매입 결정을 발표한 게임사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어 주가가 힘을 받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증권가에선 내달 8일 실적을 발표하는 넷마블이 신작 부재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M 이후 이렇다할 신작이 없어 3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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