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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카카오 키즈', 신사업·조직재편에 '활력'

  • 2018.11.02(금) 16:36

선데이토즈, 게임에 광고 접목해 '탄력'
데브시스터즈, 체질변경에 재무구조 개선

카카오톡 게임으로 한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개발사들이 신사업과 조직재편에 힘입어 모처럼 활력을 찾고 있다.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는 게임과 광고를 결합한 신사업이 힘을 내면서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쿠키런' 이후 뚜렷한 흥행작이 없어 적자 흐름을 이어가던 데브시스터즈는 조직 재편으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219억원으로 전분기 224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전년동기 169억원에 비해선 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64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554억원보다 90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외형이 확대됐다.
  


올 1월에 내놓은 퍼즐 장르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 등 10여종의 기존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을 기록한데다 해외 매출과 광고 수익화 사업 등 신규 매출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게임과 광고를 접목한 신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올 2분기부터 애니팡 등 게임에 별도의 광고창을 달아 광고주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3분기 관련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분기 11억원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 측은 "광고 수익화 사업은 국내외에서 광고 시청만으로 아이템과 게임 머니를 증정하는 구조로 비결제 고객들의 게임 이용과 매출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매분기 적자를 이어가던 데브시스터즈는 조직 재편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3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올 2분기 무려 13분기만에 흑자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지난해 100억원에 육박했던 연간 영업손실(92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무난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무려 4년만에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쿠키런 성공에 힘입어 지난 2014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데브시스터즈는 상장 이후인 2015년 2분기 10억원의 연결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매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간판 게임 쿠키런(2013년 4월 출시)의 서비스 기간이 올해로 5년이 되가면서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있으며, 후속작으로 내놓은 '쿠키런 문질문질' 등이 전작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서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올 상반기에 개발 스튜디오들을 분사시키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쿠키런과 데브시스터즈마스, 데브시스터즈스턴, 데브시스터즈커넥티어 등 신규 법인을 100% 자회사로 세웠다.

 

조직 재편으로 한결 몸이 가벼워지면서 본사 실적은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은 멀다. 전체 계열사의 재무 성적을 반영한 연결 실적은 올 3분기 21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 41억원의 영업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줄었으며 올 들어서도 매분기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퍼즐과 쿠키런 RPG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효율적인 매트릭스 구조로 조직을 체계화시키고 매출 증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질 추진력을 보강하는 등 영업손익 개선과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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