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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드 콘텐츠가 뜬다' 성공전략은…

  • 2018.11.28(수) 18:14

글랜스TV, 브랜디드콘텐츠 인사이트 컨퍼런스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지재권 개념으로 접근"

▲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28일 열린 브랜디드콘텐츠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을 중심으로 동영상 콘텐츠 소비 환경이 확대되고 있지만,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러나 소비자들은 흥미로운 콘텐츠라면 찾아서 소비하고 있어요. 브랜디드 콘텐츠(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동영상)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MCN 기업 글랜스TV가 28일 서울 강남구 TIPS타운에서 개최한 '브랜디드콘텐츠 인사이트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나서 "정보과잉의 시대에서 제품을 사기 전에 모든 장단점을 분석해 결정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다"면서 "그래서 1인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상에서 믿을만한 사람을 통해 추천을 받거나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고 결정하는 트렌드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교수는 "지금은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른 사람의 구매 후기 등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며 "매력적인 브랜디드 콘텐츠를 적시에 유통하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공유와 확산, 이를 통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텍스트나 이미지가 아니라 동영상으로 정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브랜디드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메조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주목해야 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 브랜디드 콘텐츠를 꼽은 비율이 작년 42%에서 올해 52%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소비자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브랜디드 콘텐츠에도 이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를 잘 이해하는 콘텐츠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는 소비자에게도 원할 것 같은 서비스나 제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아울러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유통하는 크로스 미디어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지상파 방송과 민간 미디어 기업의 다른 전문가들은 브랜디드 콘텐츠에 콘텐츠 색채를 더욱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내놨다.

 

SBS의 모바일 플랫폼인 모비딕의 박재용 부장은 이와 관련 "콘텐츠가 1회성으로 끝나면 광고로 생각한다"며 "SBS는 광고주와 협력한 브랜디드 콘텐츠를 10편 정도로 만들어 정규 프로그램처럼 만들어 콘텐츠 색채가 강하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운 CJ ENM 디지털사업부 팀장의 경우 "브랜디드 콘텐츠를 특정 채널에서 쓰고 그치는 게 아니라 강력한 IP(지식재산권)로 만들어 브랜드와 콘텐츠 모두 살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볼만한 이유가 있는 콘텐츠를 만들면 그 콘텐츠에 다양한 브랜드가 계속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조 글랜스TV 대표는 "유튜브가 동영상 콘텐츠의 핵심 소비 플랫폼이 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다"며 "이에 따라 국내 미디어 산업과 광고 산업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를 두고 브랜디드 콘텐츠는 과거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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