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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 선택한 '카카오 카풀' 질주할까 멈춰질까

  • 2018.12.07(금) 17:17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 돌입…17일 정식서비스
운전자(크루), 운행횟수 2회로·운행시간은 제한없어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던 카카오모빌리티 카풀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택시업계 반대 움직임과 정치권내 일부 부정적 기류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부터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타테스트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는 오는 17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후 카풀을 출퇴근, 심야시간 등에 발생하는 교통난 완화를 위한 대안적 이동수단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기존 산업과의 상생 생태계 형성을 위한 협의 노력을 해왔다.

 

카카오T 카풀 베타테스트는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협의를 통해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형태로 진행된다. 카카오T의 모든 이용자가 아닌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T 카풀은 카카오T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카카오T 를 실행해 첫 화면 세번째에 있는 카풀 탭을 선택하면 베타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만 목적지 입력 화면이 나타난다.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크루 회원이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이용료는 이용자와 크루 간 연결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카카오T에 등록해 둔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선결제 된다. 기본료는 2km당 3000원이며, 이동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카풀 크루는 카카오T 카풀 크루용 앱을 실행해 목적지를 입력한 후 자신의 출퇴근 경로와 비슷한 목적지를 가진 호출 정보를 확인하고 수락하면 된다. 운행 시간 제한은 없으나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했다. 크루가 운행 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엄격한 인증 절차와 자격 검증을 통해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심사해 왔다. 카카오T 카풀 크루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실명인증을 비롯한 정면 사진,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 증권, 실차 소유 여부 등 13가지의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격 검증 심사에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 참여 불가능하다.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참여가 결정된 크루를 대상으로 크루 에티켓과 안전 교육 등의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카풀을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다양한 안전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탑승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 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신고 시 승객의 현위치, 운전자 정보, 차량의 이동 정보가 경찰청에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크루용 112 문자 신고 기능도 빠른 시일 내 도입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더욱 고도화된 신고 기능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심사를 통해 등록된 크루만 카풀 운행 가능한 '운행전 크루 생체인증' 시스템, 이용자와 크루가 안전 관련 지원을 요청하거나 문의할 수 있는 '24시간 안전 관제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이용자-크루간 '양방향 평가시스템'도 도입해 낮은 평점을 받은 이용자와 크루는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크루간 간 분쟁과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보험 체계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 교통 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 체계보다 넓은 보상 범위가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택시 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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