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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라인게임즈 'PC·콘솔용 게임 개발'

  • 2018.12.12(수) 13:39

첫 미디어 간담회서 신작 10종 공개
김민규 대표 "코어게임사로 거듭날 것"

▲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가 1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온라인·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을 대거 출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라인게임즈는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모바일 게임 퍼브리싱(유통) 부문 계열사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첫 미디어 간담회 'LPG'(LINEGames Play Game)를 열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준비 중인 10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8월 모바일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와 합병하고 최근에는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업용 실탄을 가득 장착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개발사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확장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인게임즈는 우선 모바일 게임 6종을 내년에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라인업은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이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게임 개발사 우주(OOZOO·대표 최동조)가 개발 중인 모바일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으로 여러 신작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최영준 우주 디렉터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보유한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팩토리얼게임즈(Factorial Games·대표 이동규)가 개발 중인 모바일 전략 RPG 슈퍼스트링은 신암행어사와 테러맨 등 인기 웹툰 지식재산권(IP)를 활용, '아시아판 어벤저스'로 불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엑소스 히어로즈 [자료=라인게임즈]


이날 라인게임즈는 모바일에 이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및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 30일 코에이테크모게임즈와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인 오는 2020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모바일 및 스팀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미어캣게임즈(Meerkat GAMES·대표 남기룡)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NL' 역시 모바일 및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할 목표로 개발된다. 특히 프로젝트 NL은 100명의 사용자가 싸워서 살아남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해 기대감을 모은다.

자체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로 플레이스테이션4·비타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발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젝트 NM은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던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PC 타이틀이다. '스페이스 다이브'(Space Dive·대표 소현호)를 통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NM은 RPG와 3인칭 슈팅(TPS)이 접목된 게임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라인게임즈는 플랫폼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코어 게임 전문 게임사이자 퍼블리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며 "해외 시장 공략은 지역별로 게임 선호도가 다른 점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하되,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에서 인기 있는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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