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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일본 VR·AR 스타트업 투자한 이유는…

  • 2019.01.10(목) 15:50

일본내 게임·웹툰사업 접목 노려

 

NHN엔터테인먼트가 일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일본 내 주요 사업인 게임, 웹툰과 밀접한 VR·AR 분야에 투자하면서 트렌드를 인지하고 사업 기회를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 계열사 NHN캐피털은 2017년 7월 설립 후 2018년말까지 프레티아(Pretia), EXPVR, 마이디어레스트(MyDearest) 등 VR·AR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방식과 금액은 드러나지 않았다.

 

NHN캐피털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자회사인 NHN재팬 산하 벤처캐피털(VC)이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투자한 프레티아를 비롯해 VR·AR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대고 있다. 현재까지 투자한 7개 스타트업 중 3곳이 VR·AR 사업회사다.

 

이중 프레티아는 AR 게임 개발사로, AR 화면을 통해 도쿄 시부야 곳곳에서 힌트를 얻고 수수께끼를 맞추는 게임(사라와 수수께끼의 해커 클럽)을 개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NHN캐피털과 일본 VR·AR 전문 투자기관인 도쿄XR 스타트업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NHN캐피털이 투자한 또 다른 스타트업 EXPVR은 VR 게임 개발사다. 닌자가 돼 적을 물리치는 VR 액션게임 '비 더 히어로'를 만들었다.

 

또 마이디어레스트는 VR 콘텐츠 회사로, VR 형태 삽화가 들어간 웹소설이나 VR 애니메이션 등을 만들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도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NHN캐피털의 투자 역시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NHN인베스트먼트는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코인에 지분 투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또 다른 투자기업인 중견 여행사 여행박사를 인수합병(M&A)한 바 있다.

 

업계에선 NHN캐피털 투자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의 일본 내 핵심 사업인 게임과 웹툰 관련 신기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따라가고 사업 기회를 포착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게임과 웹툰에 힘을 싣고 있다. 일본 게임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50억엔(52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일본사업 매출(76억엔, 한화 79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3년 출시한 글로벌 웹툰 서비스 코미코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도서 분야에서 1, 2위인 네이버 라인망가, 카카오 픽코마에 이어 5위권 내 들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VR·AR은 주요 수입원인 게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웹툰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면서 관심을 쏟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투자는 사업 기회 모색이나 기술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면서 "특히 게임사의 경우 VR·AR 전담 부서를 둘 정도로 신기술에 힘을 쏟는 만큼 관련 스타트업 투자시 협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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