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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CJ헬로, 성장지속…수익성은 미흡

  • 2019.02.11(월) 17:53

작년 영업익 680억…전년보다 6.7% 감소

유료방송업계 매물로 다시 등장한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 CJ헬로가 지난해 가입자 질적 개선과 신사업 투자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비용 증가와 기존 가입자 이탈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CJ헬로는 2018년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늘어난 3026억원, 당기순이익은 35.6% 오른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작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7% 감소한 680억원, 매출액은 5.2% 증가한 1조1780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발생한 유무형 자산 손실처리의 기저효과로 인해 37.4% 증가한 397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입자 질적 개선과 신사업 추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으나, 투자 비용이 증가한 것과 기존 가입자 이탈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는 지난 분기 케이블TV의 디지털 가입률을 65.3%까지 높였고, 알뜰폰(MVNO)의 LTE 가입률도 67%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렌탈 등 신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사업 다각화와 매출 증대를 도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케이블TV가 7609원을 나타내며 전년동기대비 179원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72원 증가했다.

반면 MVNO는 2만3209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9원이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222원이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422만명) 대비 2만1000명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상승했다.

MVNO가 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81만4000명)와 전년동기(85만8000명)대비 감소했으나, LTE 가입자 비율은 전분기보다 2%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증가한 67%를 나타내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올해 CJ헬로는 케이블TV와 MVNO의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렌탈 등 인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 발굴을 지속할 방침이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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