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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NHN엔터, 매출 1조원 첫 돌파

  • 2019.02.14(목) 10:57

결제·광고·커머스 선전에 매출 성장

NHN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네이버로와 독립한 후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신사업으로 키우는 결제와 광고,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 입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규 게임을 출시하고 신사업의 핵심인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금융 플랫폼으로 키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8년도 연결 영업이익 687억원, 매출 1조28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대비 영업이익 98%, 매출 41%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1165% 늘어난 1105억원이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67억원, 매출 3858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영업이익(101억원)보다 65%, 매출(2378억원)은 62% 증가한 수치다.

증권정보 사이트 에프엔가이드 추정 연간 영업이익은 771억원, 매출은 1조2580억원이었으므로 기대에 다소 부족한 이익치를 남겼으나 매출 성장에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네이버와 독립한 뒤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데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결제, 광고, 커머스 사업에서 선전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4분기 매출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1141억원)대비 1% 증가한 증가한 1151억원이었다. 일본에서 반응을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뿌니뿌니', '컴파스' 매출 확대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의 영향이다.

모바일 게임과 PC 온라인 게임 매출 비중은 각각 67%(767억원), 33%(385억원)으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전환되는 모습이다.

비게임 매출은 전년동기(1235억원)대비 119% 증가한 2707억원이었다. 이중 결제와 광고사업 매출은 전년동기(186억원)보다 677% 늘어난 1449억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간편 결제), NHN한국사이버결제(전자결제대행), 인크로스(동영상 광고 플랫폼) 등 주요 법인의 매출이 힘을 내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커머스 매출은 중국 역직구 대행 자회사 에이컴메이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년동기(459억원)보다 12% 증가한 515억원이었다.

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위스덤하우스(출판), 여행박사(여행) 등 신규 계열사 연결 편입 효과로 전년동기(351억원)보다 33% 늘어난 486억원이었다. 기술사업 매출은 275억원으로 보안 솔루션 자회사 PNP시큐어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238억원)보다 15% 증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해엔 닌텐도, 라인과 함께 제작하는 모바일 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 웹툰 플랫폼 코미코 내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미이라사육법'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페이코는 간편 결제 서비스에서 나아가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지난해 선보인 신용 대출 서비스의 타깃을 지금보다 세분화하고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한 일본, 동남아 등 주요국 해외 결제, 카드 추천, 해외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결제를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페이 연동, 대학가 키오스크(무인 결제기기) 결제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중소기업벤처부 주도 간편 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참여해 중소 가맹점 결제 또한 늘린다는 구상이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페이코 매출은 1400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손익구조가 개선됐다"면서 "페이코 광고와 결제사업에서 수익과 직결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페이코 자체 수익성을 개선해 흑자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9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NHN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정우진 대표는"한국 IT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 기술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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