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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출이자·부도율 낮춘다"

  • 2019.07.22(월) 17:33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개최
10개 분야별 플랫폼 구축…더존비즈온·KT·비씨카드 등 주도

"데이터는 국가 핵심 자산입니다.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의 대책을 내세워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양질의 데이터, 폐쇄적 유통구조 등으로 데이터 분석 활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통해 낙후된 데이터 환경을 개선하고, 분야별로 데이터를 융합해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출범식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빅데이터 생태계를 형성하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가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혁신 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AI)이다'라고 말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데이터다'라는 말과 같다"며 "이번에 출범하는 분야별 데이터 생성·수집·분석 플랫폼은 세계 최초다. 이 자리가 디지털 대전환 혁신 성장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라고 말했다.

AI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컴퓨터가 학습하고 추론 및 예측하는 기술로, 데이터 분석이 핵심이다. 구글이나 아마존, 알리바바 등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해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데이터의 축적·유통·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폐쇄적 유통 구조, 산업 및 사회적 활용 저조 등 한계에 직면해있다. NIA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사업체 빅데이터 이용률은 9.5%로 매우 낮다. 이에 다양한 데이터가 유통되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기존 산업 발전과 새로운 시장 창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한다.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하며 올해는 6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센터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구축하고, 플랫폼은 이를 수집·분석·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3월부터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통신, 문화, 환경, 유통 등 10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72개 빅데이터 센터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노웅래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성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관계 부처 및 플랫폼 운영기관 대표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1년까지 5000여종 데이터 공급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구축되며 데이터 생태계를 혁신하고 국민 생활 개선 및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우선 분야별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말 1400여종의 신규 데이터를 생산 및 구축하고 2021년까지 총 5100여종의 데이터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데이터 호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및 구축하는 단계부터 오픈 포맷 및 개방 표준을 적용하고 데이터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데이터 확보에 소용되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센터와 플랫폼 간에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이용 목적에 맞는 맞춤형 데이터 등 양질의 데이터로 재생산하고 기업들이 원하는 형태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활용으로 중금리 대출이자·부도율 감소

이날 출범식에는 분야별 플랫폼 운영기관이 참석해 플랫폼과 센터 구축 방향과 성과 목표를 발표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경영 및 서비스 경쟁력 향상, 국민 생활 안전 등의 연계로 가능하다.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신용평가 고도화를 통해 금융 취약 계층 대상 중금리 대출이자를 2%포인트(p) 절감해 연간 1조원의 신규 대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증권, 카드, 대출, 보험, 통신, 소셜, 상권, 유통 등 21TB(테라바이트) 데이터 개방할 예정이다.

IT기업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업 회계,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생존율을 27.8%에서 50%로 향상시키고 부도율을 35.9%에서 15%로 감소시킬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전체 기업(국세청전자신고대상기업)의 약 86%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지역경제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화폐, 기업, 일자리 데이터를 개방한다. 이를 통해 83만명의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2000만건의 지역화폐 데이터를 활용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역내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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