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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더 가까이'…대중화 엿보는 IoT

  • 2019.10.23(수) 15:37

사물인터넷 진흥주간 개최
다양한 IoT 기술·서비스 선보여
SK텔레콤, IoT 100만회선 돌파

23일 사물인터넷(IoT) 진흥주간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저희가 이번에 수출하게 됐습니다. 박수 한번 주십시오!" 실내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기업 퓨리움 관계자의 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9 사물인터넷(IoT) 진흥주간'에선 실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IoT 관련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장홍성 SK텔레콤 사물인터넷사업단장 등 주요 인사들은 개막을 기념하는 테이프를 자른 뒤 행사장 입구에서 잠시 멈춰섰다.

실내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인 스마트 에어샤워 '퓨리움'(PURIUM)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다. 퓨리움 관계자는 해외 수출에 성공한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에도 미세먼지 제거에 대한 수요가 많아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일본 에이전시가 한국에 3번 정도 왔다 갔다"고 말했다.

인사들은 이어 효림이 개발한 사물인터넷 기반 지하수 모니터링 시스템과 딥인스펙션의 실시간 교량 건전도 모니터링 시스템, 이모션의 육계 생육 관계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이 23일 열린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참석해 미세먼지 솔루션 퓨리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국내 IoT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에 참여한 SK텔레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IoT를 비롯해 5G,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는 '착한 테크'(Tech)를 주제로 ICT 기반 돌봄 서비스, 사회 안전망 구현 기술,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 기여 사례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의 기가코리아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와 공동 개발중인 산업용 5G 모뎀도 최초로 공개했다.

다양한 설비와 기기에 5G 통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제조 현장이나 자율주행차, 실시간 현장 중계와 같은 영역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이 23일 개막한 사물인터넷(IoT) 진흥주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김동훈 기자]

현재 개발 중인 이 제품은 3.5GHz와 28GHz 주파수 대역의 5G를 지원하는 듀얼 밴드(Dual-band) 모뎀으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저전력 광역(LPWA) 네트워크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0만 회선을 돌파했다고 밝히는 등 IoT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산업과 네트워크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사회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oT진흥주간은 '사물인터넷, 5G로 빨라지고 AI로 똑똑해지다'를 주제로 국제 전시회, IoT 쇼케이스, IoT 직무 설명회 등 10개의 다양한 행사들이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사물인터넷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5G 인프라와 인공지능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번 진흥주간을 계기로 사물인터넷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한국경제를 이끄는 기술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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