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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체험'서 '보는' 게임 전시회로

  • 2019.11.14(목) 17:14

e스포츠 콘텐츠로 '보는 즐거움'
'게임방송 트렌드' 재확인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현장에 슈퍼셀의 부스가 마련돼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부산=김동훈 기자] 올해 지스타는 작년에 이어 e스포츠 등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보는 즐거움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과거에는 PC·모바일 게임 신작 출품이 잇따랐지만 최근 게임 방송을 보는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무엇보다 이처럼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게임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은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해 많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신작 게임을 기대하는 글로벌 게이머를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를 설치하고 Typical Gamer(티피컬게이머) 등 전세계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스트리머(실시간 동영상 제작자)를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 2개와 글로벌 미디어 인터뷰 룸을 2층에 마련했다.

게임 팬들을 위해 앉아서 관람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마치 원형 극장 같은 부스를 연출해냈다.

대부분 부스들이 서서 관람하게 하는 점과 비교됐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의 펄어비스 부스는 원형극장과 유사한 풍경이 펼쳐졌다. [사진=김동훈 기자]

넷마블도 이용자 대상 게임 대결 이벤트를 열고 전문 MC 허준, 게임 해설자 온상민, 정인호, 인기 BJ 난닝구,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전문 BJ '비범', '나리'를 등장시켰다.

토종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도 '철권'과 '피파온라인4', '스타', '스타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여 수많은 관중을 운집시켰다.

아프리카TV는 지스타 마지막 날인 17일 e스포츠 탄생의 주역인 '스타크래프트' 팬을 위한 축제를 열고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의 대결을 선보인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직접 즐기는 게임과 보는 게임이 서로 결합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팬들의 니즈가 있다면 e스포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또한 아프리카TV 부스 인근에서 유튜버의 실시간 생중계 등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제공하며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아프리카TV가 마련한 지스타 부스 모습이다. [사진=김동훈 기자]

이밖에 엔젤게임즈 역시 e스포츠 업계를 주름잡던 프로게이머들과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스페셜 e스포츠 매치를 펼친다.

X.D. 글로벌도 '랑그릿사' 스트리머 대항전, '제5인격' 특별 e스포츠 매치를 진행한다.

야외 이벤트 무대에선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대학생을 위한 e스포츠 축제 '2019 부산 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을 오는 16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며 최대한 많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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