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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MMORPG 기술력' 모바일서도 빛났다

  • 2019.12.31(화) 08:43

최고 수준 그래픽·콘텐츠·서버운영 등 호평 이어져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2M이 지난달말 출시 후 높은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며 'MMORPG 명가'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리니지2M은 11월27일 출시 이후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나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을 점령했다. 리니지2M 출시 전까지 30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온 리니지M이 구글플레이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엔씨는 모바일 게임 매출 1, 2위(12월30일 기준)를 자사 게임으로 채우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리니지2M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림으로써 PC에서 모바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의 흥행 요인 첫 번째로 그래픽을 꼽는다. 이용자들로부터 콘솔급의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엔씨는 기존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은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을 리니지2M에 구현했다. 좋은 그래픽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사양의 기기가 필요하다.

엔씨(NC)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리니지2M의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크로스플레이 서비스 퍼플(PURPLE)을 통해 PC에서도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사양이 다소 낮은 이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다.

리니지 외에도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굵직한 MMORPG IP를 다수 개발하며 MMORPG의 명가로 평가 받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통해 선보인 차별화된 게임성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3D MMORPG 게임 최초로 도입한 충돌 처리 기술로 모바일 게임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운 단체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충돌 처리는 캐릭터와 몬스터 등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해 서로 겹치지 않고 부딪치도록 하는 기술이다. 충돌은 대규모 전쟁의 필수 요소다. 충돌이 있어야만 지형과 인력 배치 등을 활용한 전략과 전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접속해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지만, 엔씨는 출시 이후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서버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전예약자 738만 명을 기록하고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 트래픽을 무리없이 감당해냈다는 부분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환 리니지2M 개발실TD는 "동접이 3만명 정도 되는 서버를 만들었으며, 사상 최고 기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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