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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계열사 덕봤는데'…KT 무선 선전에도 주춤

  • 2020.11.06(금) 09:54

[어닝 20·3Q]영업익 2924억, 전기비 15%↓
코로나로 카드·호텔 계열사 성적 뒷걸음질

KT가 5세대(5G) 통신 가입자 확대로 인한 무선 사업의 성장에도 BC카드 및 에스테이트 등 계열사 부진으로 고만고만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 영업이익 역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계열사의 기대 이상 성적에 힘입어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찍은 것과 비교된다. 

KT는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분기(5조8765억원)보다 2% 늘어난 6조12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동기 6조2137억원에 비해선 2100억원 가량 줄어든 수치다. 

매출 외형이 이전과 비슷하거나 감소했다면 영업이익은 눈에 띄게 빠졌다. 3분기 영업이익은 2924억원으로 전분기(3418억원)보다 15% 가량 감소했고 전년동기(3125억원)에 비해서도 6% 줄었다. 

고만고만한 성장에 수익성도 떨어졌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87%로 5%를 웃돌았던 전분기(5.82%)와 전년동기(5.03%)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성적은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치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6조819억원, 3073억원이다. 

주력인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무선 매출은 1조7421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 가량 늘었다.

3분기말 기준 무선 가입자는 2233만명으로 전분기(2213만명)보다 20만명이나 늘었고 특히 고마진의 5G 가입자는 281만명으로 전분기(224만명)보다 60만명 증가했다. 

신성장 동력인 인터넷TV(IPTV)를 제외한 유선전화와 인터넷 매출은 눈에 띌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았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 줄어든 3692억원, 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4987억원에 그쳤다.

반면 IPTV 매출은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12% 가량 급증한 4593억원을 달성했다. IPTV 가입자는 3분기말 기준 869만명으로 전분기(856만명)에 비해 13만명 가량 늘어나는 등 매분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가입자 증가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체결이 완료되면서 매출이 도드라지게 확대됐다. 

그룹사 실적은 코로나 이슈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계열사 가운데 매출 외형이 가장 큰 BC카드 매출은 여행과 소비축소로 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줄어든 8634억원에 그쳤다.

호텔 사업을 하고 있는 에스테이트의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27%,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39% 감소한 762억원에 머물렀다. 콘텐츠 자회사인 스토리위즈의 성적이 그나마 선전한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3분기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KT의 성적은 다른 통신사인 SK텔레콤이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하면서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전날(5일) 성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각각 늘어난 4조730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무려 20% 가량 증가한 3615억원을 달성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재무실장은 "KT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KT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DX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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