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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게임' 이정표 '미르4', 패러다임 바꾼다

  • 2021.11.12(금) 10:45

100만 달성 이후 보름만에 130만
글로벌 인기순위 6등, 엔씨도 동참

이른바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lay to Earn·P2E)'으로 게임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르4'가 이용자 지표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12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는 전날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접속자 130만을 돌파했다. 올 8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는 두달만인 지난달 27일 동시접속자 100만을 달성한데 이어 불과 보름만에 130만을 돌파한 것이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도 미르4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미르4의 스팀 이용자 전체순위는 6위(최대 이용자수 9만7000명)로 또 다른 국내 게임 '펍지:배틀그라운드'(10위)를 앞서고 있다. MMORPG 장르에선 미르4가 아마존의 '뉴월드(New world)'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르4는 출시 당일 11개 서버로 시작했으나 현재 아시아와 유럽, 남미, 북미, 인도 등 권역의 이용자가 몰리며 270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게임 콘텐츠 대규모 업데이트로 즐길거리가 늘어난 것이 이용자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미르4의 흥행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 등에 도입한 코인 '위믹스'의 9월 거래금액은 전월(19만달러)보다 급증한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MAU(월간이용자)는 9월 기준 2만8102명으로 전월(2631명)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미르4 게임의 9월 MAU는 204만명으로 전월 60만명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미르4는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을 게임에 적용해 성공한 사례다. '흑철'이라는 게임 내 재화를 채굴해 이를 가상자산인 코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는 점에서 플레이투언(Play to Earn)이라고 부른다. 지금껏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 했던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돈을 버는 게임'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르4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컴투스를 비롯한 다른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 확보 및 가상자산 관련 업체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사 엔씨소프트도 전날(12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NFT와 블록체인을 게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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