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5일 "저는 무엇이든 시작하면 지속 가능하게, 진화·발전시켜왔다"며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꺼내 보였다.
장현국 대표는 이날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WEMIX AMA'(Ask Me Anything)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닥사'(DAXA)에 대해 "지난해 닥사 원화 마켓에서 위믹스가 거래 정지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하지만 거래소와 코인 발행사 블록체인은 새로운 산업, 시장을 만드는 협력, 공생 관계"라며 전향적 입장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닥사를 상대로 하는 민사 소송,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적 시도를 모두 취하했다"며 "위믹스의 목적은 생태계 확장과 성장이지 법적 분쟁이 아니고, (코인원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게 되는 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 유통 계획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대해선 '가치 상승'이란 목표에 회사와 경영진, 투자자 사이에 이견이 없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그는 "저도 위믹스를 매달 월급으로 사고 있고,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도 300억원을 매입한다고 발표했다"며 "위믹스 가치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선 홀더와 경영진, 회사 모두 한마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믹스를 꼭 쥐고 절대 안 쓰는 것보단 훨씬 큰 꿈과 비전을 갖고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플랫폼 매출 등의 25%로 시장에 이미 풀린 위믹스를 산 뒤 소각하는 '바이백앤번'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 대상의 이번 간담회 외에도 이달 31일 자사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후 별도의 '주주와의 대화' 행사도 진행한다고 밝히는 등 투자자 대상 소통 활동을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주주와의 대화 행사는 성남시 위메이드타워 지하 2층 강당에서 진행하며, 장현국 대표가 나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할 계획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