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IT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카카오 테크 캠퍼스'가 17일 고용노동부의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선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청년도약 멤버십' 가입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과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교육 전반에 카카오나 IT기업에 재직중인 실무 개발자가 참여해 학습을 지원하고 취업 활동과 관련한 멘토링, 특강, 코드 리뷰 등의 도움을 준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전자 수료증과 프로그램 커뮤니티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수료팀에는 학교별 장학금을 2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는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와 손잡고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현재 2개 대학에서 지역 단위로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신기술을 포함해 교육 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국내 IT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유수의 대학들과 협업해 카카오의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청년지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것들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