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4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404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75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이번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PC 온라인 게임 5종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하며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4분기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아이온2'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92% 성장한 규모다.
비용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각각 14%, 18%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동력은 아이온2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 기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퍼블리싱 총괄로 머빈 리 콰이를 영입했다. 그는 23년간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해 온 전문가다. 아마존게임즈·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트라이온월드 등에서 글로벌 작품들의 퍼블리싱 및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 역시 전략적 확장에 나선다.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라인업을 보강하고, 올해에는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가이던스 2조원에서 2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체 IP 매출 확대, 신규 IP 글로벌 론칭,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본격화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