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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색채 향연

  • 2014.08.19(화) 08:10

1906년 피카소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마티스는 ‘생의 기쁨’이란 작품으로 피카소보다 먼저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성공하고 싶었던 피카소의 강한 열망의 불길에 질투라는 기름을 확 들이붓는 계기가 됐다. 그 후 피카소는 1907년 ‘아비뇽의 처녀들’을 세상에 내놓고 살아생전에 이미 ‘현대미술 그 자체’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좌) 앙리 마티스, 생의 기쁨, 1906년작 / (우) 파블로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 1907년작

  

강한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적인 화가 탄생을 예고하는데 큰 몫을 한 마티스. 그는 정작 캔버스 위에서 성공을 찾기보다는 기쁨을 찾고 행복을 꿈꾸며 이상세계를 추구했다. 그 행복의 비밀을 색채에서 찾았다.

 

마티스의 색채는 교태로운 선과 어우러져 나무와 숲에 둘러싸인 여유롭고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가롭게 누워 있는 사람, 춤을 추는 사람, 플루트를 불거나 사랑을 하는 사람들. 그가 꿈꾸는 전체 화면의 분위기는 부드럽고 관능적이다. 마티스의 기쁨은 밝고 다양한, 화려하고 화사한 색으로 전해지며 마치 동양화의 무릉도원을 이야기 하듯 상상의 이상향을 화폭에 담았다.

 

그의 색채는 행복을 전해주고 있다. 이렇듯 마티스는 색채가 주는 행복의 비밀을 이미 100여 년 전에 우리에게 알려줬다.

 

마티스의 색채는 마치 인도 홀리 축제의 근대적인 서양식 해석과 예술적 계승 같다. 홀리 축제는 인도 사회에 잔존하는 카스트 신분제도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나 모두가 자유롭게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축제로 유명하다. 이들은 물감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며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모든 차별을 넘어 화합의 장을 만들며 행복을 추구한다. 오늘날 홀리 축제는 인도 주변의 남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이 색채 향연(Festival of Colors - World's BIGGEST color party)은 우리를 무릉도원과 이상향으로 이끌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Hh-o5g4tLVE

 

▲ 인도 홀리 축제(Holi Festival)

 

색으로 행복을 추구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들의 향연은 멈추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세계 곳곳을 달린다.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시작된 '더 컬러런(The Color Run)'은 '건강(Healthiness)'과 '행복(Happiness)'으로 새롭게 탄생한 색채 향연이다. 이 21세기형 색의 축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세계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런던 : http://www.youtube.com/watch?v=1KIOluMXXfw
파리 : http://www.youtube.com/watch?v=_LuvnYDZICU
칠레 : http://www.youtube.com/watch?v=obKLZ5AfEbI

 

등을 비롯해 지난 2013년에는 30 개국 17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됐다. 그리고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서 2014년 달리는 행복의 색채 향연이 시작된다.

 

http://www.thecolorrun.co.kr/main

 

이 색채 향연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행복전도사로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지 운동화가 아니라 기쁨을 신고 달리는 행복한 신발이길 원하며 다양한 색채를 던지고 있다. 마티스 후예를 자처하며 이상향으로 우리를 초대하는 감성 경영의 기업인 듯…. '더 컬러런' 공식홈페이지는 외치고 있다 '한국이여 준비가 됐는가?'(KOREA ARE YOU READY)?라며. 재미와 기쁨이 기다려진다.

 

빨강, 파랑, 노랑 등 다채로운 행복 바이러스를 향해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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