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푸르른 바람을 따라

  • 2016.05.19(목) 10:30

[페북사람들] 방보영 프리랜서 다큐감독

푸르른 5월.
날씨를 핑계 삼아 무작정 제주도를 찾았다.
촌스럽기는 하지만 제주도는 처음이다.
누구를 만날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떠나면서도 궁금했다.

 


잘 가꾼 관광지도 좋지만,

그곳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여행의 참맛이다.
돌과 바람이 제주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밭일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일어나는 어르신들을 만났다.
연출된 의상처럼 알록달록 입으셨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밭일의 고단함보다는 제주의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김소영 씨는 3년 전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일 듯합니다.
이제 입도 3년 차 정착민인 제겐 제주의 보석은

처음엔 오름이었다가, 다음엔 곶자왈이었다가

이젠 섬의 모든 곳이 되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놀라운 풍경이 펼쳐지고,

하늘 아래 오직 자연과 나뿐인 세상.
여기에선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저절로 생깁니다. 

제게 제주에서 외출은 어떤 의식과도 같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물으면 저는 답하곤 합니다.
어디로든 차를 몰다가 끌리는 길로 들어가 보세요.
단 관광지만 빼고.
남들을 따라가기보단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보세요. 여행도 인생도."

 

 

우연히 30년 지기 친구들과 여행 중인 배우 김수미 씨를 만났다.

낯선 곳에서 예기치 않은 우연한 만남은 또 다른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김수미 씨는 제주에서 만난 멋진 중년으로 기억해달라고 부탁한다.
해지는 제주 바다처럼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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