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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 盧·文 비방?.."안홍철 KIC 사장 물러나라"

  • 2014.02.18(화) 11:39

트위터에 "노무현 정권은 종북 하수인?" 비방
민주당, 기재위 업무보고 진행 불가…회의 중단 '파행'

지난해 12월 임명된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종북 하수인'이라고 비방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안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관세청을 비롯해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의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안 사장의 과거 발언이 불거지면서 한 시간 만에 회의가 중단됐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회의에 앞서 "안홍철 사장이 트위터에서 문제발언을 일삼아온 '@dokdabangDJ'로 확인됐고, 그동안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능욕하는 발언과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주기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 사장은 "노무현 정권은 종북 하수인?..노무현이 청와대서 직접 밥 받아 먹는 등 격식 안 찾아 감동했더니 '전부 빨갱이'란 언론인 출신 친구말이 맞네" 등 비방글을 게재했다. 대선을 앞두고는 "나라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사람이 노무현, 문재인과 그 일당들이요"를 리트윗했다.

 

2012년 6월에는 "민주주의 추구란 이름아래 북한지원하는 건 결국 이석기와 같은 종북, 노무현은 많은 종북주의자들을 사면복권시켜 오늘날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는데 이건 주관도 없는 아바타"라며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비방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안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같은 자리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있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석시켜 임명 제청 과정과 해임 건의 여부 등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안 사장을 불러세워 "사퇴 여부를 예 혹은 아니오로만 대답하라"고 따졌지만, 안 사장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새누리당 소속의 강길부 기획재정위원장은 11시경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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