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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통령의 눈물'...세월호 대국민담화

  • 2014.05.19(월) 11:10

▲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세월호 참사에 관한 대국민담화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다중촬영)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세월호 문제를 사과하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 먼저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지난 한 달 동안 분노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초동 대처 부실과 불법 과적 문제 등을 예견했으나 바로잡지 못해 고귀한 목숨을 잃어야 했다"면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향후 국정운영의 각오를 밝혔다.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 구조업무에 실패한 해양경찰 조직 해체, 이를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 관피아 적폐 해소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학생과 교사, 구조작업 과정에서 희생된 민간 잠수사 등 고인의 이름을 거명하며 눈물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어린 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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