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4·29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4곳 중 3곳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박근혜 정부 중후반기 국정운영의 향배를 좌우할 4ㆍ29 재ㆍ보궐선거가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 인천서강화을, 경기도 성남중원 3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재보궐선거지역 4곳 전승 가능성을 언급했던 새정치연합은 텃밭으로 여겨지던 광주를 비롯해 단 한 곳도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다. 광주 서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 현재 광주 서구을과 경기 성남중원의 개표를 마쳤다. 광주 서을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52.4%(5만528표)를 얻어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29.8%)를 꺾었다. 경기 성남중원은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55.9%(3만6859표)를 얻어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35.6%), 김미희 무소속 후보(8.5%)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최대 경합지로 예상됐던 서울 관악을은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가 43.5%(2만9041표)로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34.4%)와 정동영 무소속 후보(20.3%)를 앞서고 있다. 개표율이 86.4% 진행됐기 때문에, 오 후보의 승리가 확실한 상황이다. 오 후보가 승리하면 27년만에 처음으로 관악을 선거구에 현재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다.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 역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53.3%(2만928표)를 얻어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43.7%(1만7189표)를 앞서고 있다. 개표가 63.8% 진행된 만큼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초대형 악재인 '성완종 파문'에도 불구하고 재보선에서 압승하면서 향후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추진 등에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됐다. 선거를 총지휘한 김무성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더욱 높이게 됐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정국 주도권을 여당에 넘겨주면서 수세에 몰리게 됐고, 문재인 대표도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 환호하는 새누리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