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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靑까지 가세한 공천갈등..김무성 어쩌나

  • 2015.09.30(수) 13:41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청와대가 30일 여야 대표가 한가위 부산회동에서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해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가 공개적으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심왜곡, 조직선거, 세금낭비 등의 우려가 있다는 게 요지다. 청와대가 언론을 통해 속내를 내비친 것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직접 겨냥해 견제구를 날릴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의원총회에서 거부되면 아무 것도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심번호제를 내세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선긋기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한가위 회동에서 통큰 합의를 이뤘지만 여권내 친박계 등 당내 반발에 이어 청와대의 견제까지 받게 됨으로써 운신의 폭은 크게 좁아졌다. 김무성 대표가 어떤 정치력을 발휘해 난관을 극복할 지 주목된다.   
 
야권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심전화 오픈프라이머리'에 합의한 데 대해 "정당 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 그에 관해서는 뭔가에 하나의 방점 하나 정도는 찍어주셨어야 하는데 그것이 전혀 거론이 없이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셨고 다른 이야기도 하셨지만 그건 일단 논의 시작을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 어색한 새정치민주당 지도부
▲ 고민에 빠진 문재인 대표
▲ 브리핑하는 원유철 원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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