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대책 약발 일단 먹혔는데..분수령은 6월말

  • 2013.05.16(목) 10:20

거래세를 깎아주는 것을 뼈대로 한 4.1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크게 늘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단 대책의 약발이 먹힌 걸로 보이지만 낙관은 섣부르다. 6월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 다시 거래가 위축될 수 있어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79503건으로 3월보다 19.3%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7.5% 증가했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인 강남3구는 1801건이 거래돼 전달보다는 12.6%, 전년 동월보다는 무려 80.8%나 늘었다.

 

거래가 늘면서 가격도 올랐다. 강남 대치 은마 76실거래가는 376425만원에서 4월에는 79250만원으로, 송파 가락 시영 4049908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승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 호재를 만난 1기 신도시도 오름세다. 분당 구미 롯데선경 8446500만원에서 51300만원, 일산 일신휴먼빌 8421817만원에서 24000만원으로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4.1대책 이후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이 확대되면서 집을 살까 말까 망설이던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책의 약발이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격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지 않고 있어서다. 강남지역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4.1대책 효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거래가 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겠다는 가격과 팔겠다는 가격의 괴리가 생기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말로 끝나는 취득세 1~2% 포인트 감면혜택이 끝나면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4.1대책으로 연말까지 취득세가 면제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7월부터 취득세 감면이 종료돼 예전처럼 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4%로 돌아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예전보다 높아지는 등 구매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시점인 6월말이 주택시장 활성화 여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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