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전월세 교체기 월세거래의 절반은 ‘半전세’

  • 2013.08.09(금) 10:39

월세 시장에서 매달 내는 월세 비중이 ‘보증금의 1.5% 미만’인 ‘半전세’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를 재계약할 때 인상분을 월세로 바꾸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114는 2010년 10월~2013년 5월 전국 아파트 보증부 월세 실거래 건수 18만7145건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1.5% 미만인 계약이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평균 115만~125만원(2.3~2.5%)수준이지만,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면서 보증금은 높이고 월세는 줄이는 반전세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11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의 월세 거래를 보면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 0.5%미만인 경우가 2010년에는 전체 거래량의 21.5%였지만 올해는 26.3%로 4.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증금 대비 월세 비율이 4~4.5%미만인 계약도 12.5%에서 18.1%로 5.6%포인트 늘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경우 인상분만 월세로 하는 사례가 많고, 기존월세의 경우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최성헌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빠르게 바꾸면서, 국내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현재는 과도기적 단계로 반전세가 늘고 있는 만큼 전세 중심의 정부 정책도 월세 확산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반전세란

보증금에 매달 임대료를 내는 보증부 월세와 동일한 개념이다. 주로 전셋값 상승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를 말한다. 기존 전세금이 2억원인데 2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면 2000만원을 월세(6%) 10만원으로 내는 식이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