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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대책 후 전셋값 더 뛰었다

  • 2013.10.01(화) 16:28

KB국민은행, 9월 전국 전셋값 0.8% 상승
매매가격은 5개월만에 반등..평촌·강남↑

정부가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은 뒤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이 주택거래 회생에만 맞춰짐에 따라 집값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R-easy) 'KB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0.81% 상승했다. 이는 지난 8월 전세가격 상승률 0.57%보다 0.24%포인트 높은 것으로 정부의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임대인들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한 달 간 1.22%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1.06% 상승한 가운데 강남 11개구(1.11%)가 강북 14개구(1.01%)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구로 1.62% ▲송파 1.36% ▲강동 1.2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강북에서는 ▲도봉 1.95% ▲성북 1.48% ▲중구 1.38% 순이었다.

 

경기도는 서울에서 싼 집을 찾다 밀려난 전세수요가 많은 탓에 1.46%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용인 수지구(3.98%)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산 서구(2.85%) ▲성남 분당구(2.67%) ▲안양 동안구(2.66%) ▲수원 영통구(2.60%) 등 1기 신도시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93% 상승한 가운데 연수구(2.28%)가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29%, 기타 지방은 0.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 9월 전월 대비 전세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

 

전세시장 수급도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수요 대비 전세공급물량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전국 평균 188.8을 기록해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공급 부족이 더욱 심해졌다는 의미다. 특히 서울 194.3, 경기 195.1, 인천 197.1 등 수도권의 수급 악화가 심했다.

 

주택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고 거래 활성화를 주목표로 한 8.28대책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 0.0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이다.

 

수도권(-0.06%)은 24개월 연속 하락하며 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했지만 ▲안양 동안구(0.26%) ▲서울 강남구(0.25%) ▲서울 성북구(0.23%) ▲서울 구로구(0.17%) ▲용인 처인구(0.13%) ▲서울 중구(0.13%) 등 일부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0.24%)와 기타 지방(0.13%)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 달성군(1.03%), 달서구(0.99%), 북구·남구(0.91), 경산(0.81%) 등 대구 및 인근 지역 집값 상승률이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전국 59.8%로 올 들어 최고치(종전 3월 59.6%)를 경신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65.2%, 42.2%, 60.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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