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형모기지 신청자 1300명 포기

  • 2013.10.04(금) 15:35

후순위자 대출포기 많아..8일부터 대출자 통보
국토부 "3000명 소폭 미달시 추가모집 없어"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 신청자 5000명 가운데 1300여명이 대출서류 접수를 포기했다. 지난 1일 인터넷 접수를 한 뒤 이튿날 은행에 서류를 제출한 이는 3600여명에 그쳤다.

 

국토부는 1·2차 심사 후 최종 대출자가 3000명에 대거 미달하지 않는다면 추가모집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유형 모기지대출 인터넷 선착순 신청자 5000명 중 3638명이 우리은행에 대출 서류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1362명은 서류를 내지 않고 접수를 포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포기자 대부분은 접수번호가 3000번 이후인 후순위 신청자로 탈락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서류 접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1차 서류심사는 가격 심사로 매입예정가격이 시세보다 10% 혹은 3000만원 높은 경우 탈락시킨다.

 

이어 2차 심사로 대출심사평가를 통해 신청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대출자 상환 능력, 대상주택 적격성 등에 따라 대출 대상자를 가린다. 무주택기간이나 신용등급, 단지 규모 등이 세부 심사 항목이다.

 

윤성업 국토부 주택기금과 사무관은 "최종 대출 확정자가 2500명 미만으로 모집인원과 크게 차이가 난다면 몰라도 소폭 미달한다면 시범사업 분에 대한 추가 모집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23일 오전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직장인들이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한편 대출 서류를 낸 3638명의 대출 신청 금액은 총 4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수익형 신청자가 2930명으로 전체의 80.5%, 손익형은 708명으로 19.5%였다. 건당 신청금액은 일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평균 대출액(9000만원)보다 높은 1억30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 수익형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주택 비중이 79.4%(지방 20.6%)로 나타났고 손익형은 수도권 비중이 89.8%(지방 10.2%)로 조사됐다.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비싼 서울 지역의 고가 전세 거주자들이 모기지 대출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국토부 해석이다.

 

최종 신청자의 연령은 수익형 신청자의 69%가 30대, 19.1%가 40대지만 손익형은 30대 61.9%, 40대 26.3%로 나타났다. 손익형은 집값의 60% 이상 목돈이 필요해 경제력이 있는 40대 이상의 비율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접수자 소득은 연 4000만~6000만원이 1531명으로 42.3%를 차지했고 2000만~4000만원 29.6%, 6000만~7000만원 16.2%, 2000만원 이하 11.9%였다. 최종 대출승인 통보는 이르면 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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