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무재해·날씨경영'으로 해외시장 잡는다

  • 2013.10.24(목) 10:59

현대건설이 해외 현장에서 무재해 달성시간을 잇따라 갱신하고 있다.

 

재해가 발생하면 인명피해에 따른 직접적인 손실을 물론이고 공기가 늦춰지는데 따른 피해도 막대하다. 재해가 많으면 다른 공사를 수주하는데도 악영향을 준다. 결국 무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인 셈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 합샨-5 U&O 공사발주처인 아부다비 국영 가스공사(Gasco)로부터 무재해 3500만 시간 달성 인증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현대건설이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가운데 최장 무재해 달성 시간이며 선진 해외 건설사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지난 9월에는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6월에는 카타르 왕궁 경호·집무동 현장이 무재해 2500만 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무재해 3500만 시간은 하루 1000명의 근로자가 10시간씩 일할 경우 9년7개월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걸 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루 투입인원이 최대 8000명이 넘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20여개국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초대형 현장에서 이런 기록이 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는 각국의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와 이해가 쉬운 그림 위주로 안전 표지판을 제작하는 등 세심한 안전관리를 실천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또 현장 직원들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무재해 달성 기준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안전관리 우수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기후조건에 따른 공기 지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날씨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월별·계절별 최대 작업 가능일수는 물론 1일 최대 작업시간 등을 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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