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아도 너~무 많다”..공인중개사 인기 '뚝’

  • 2013.10.28(월) 16:23

‘생계형 자영업’의 대표격인 공인중개사 자격증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중개업소 과잉으로 효용성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거래 건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나눠먹기(물건 공유)식 거래가 많아져 돈벌이가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런 이유로 요즘 들어서는 폐업하는 중개업소가 새로 생기는 중개업소보다 늘어난 실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7일 치러진 올해 공인중개사 1·2차 시험에 총 15만8659명이 접수해 9만8982명이 응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접수자와 응시자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만7059명(9.7%), 1만4893명(13.1%) 줄었다.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자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무려 32만5763명이 접수했으나 이후 ▲2009년 30만5947명 ▲2010년 24만875명 ▲2011년 19만3159명 ▲2012년 17만5716명 등으로 접수 인원이 줄었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부동산 시장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중개업소는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주택거래 건수는 2006년 108만건에서 작년에는 73만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개업소는 2006년 7만8000여개에서 작년에는 8만2000여개로 늘었다. 파이는 줄었는데 나눠 먹을 사람은 늘어난 것이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중개업자 1인당 평균 주택 거래(매매)건수는 5.35건이다. 특히 수도권은 3.56건으로 두 달에 1건 남짓 거래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2011년 8만4158개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상반기에는 8만2356개(자격증 보유자 32만4537명) 수준으로 줄었다.

 

[부동산 중개업소 추이/국토부]

 

[연도별 주택거래량/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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