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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春三月인데…" 주택시장 '기온차'

  • 2014.03.30(일) 13:21

[Real Watch]작년, 대책 기대감에 거래 확대
올해, 전월세 과세 변수로 거래 주춤

 

작년 가을 이후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 매매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실거래 수요를 중심으로 나타나던 거래 증가세와 가격 상승세가 3월 들어 둔화되고 있다.

 

◇ 전월세 과세 방침 이후 거래 둔화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집계된 서울 시내 주택 거래는 총 1만1180건으로 지난 2월 월간 1만29건에 비해 11.5% 늘어났다. 지난 2월 거래량의 전월 대비 증가율이 45.0%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서울시의 거래건수 집계는 계약 후 60일 내에 해야 하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따라서 3월 집계에는 1~2월 계약분도 일부 포함돼 있다. 집계가 지연되는 '시차'가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이달 들어 실제 주택거래는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의미다.

 

▲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이는 작년 추세와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작년 거래량은 1월 2096건에서 2월 4431건, 3월 7892건으로 거래 증가세가 확연했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서기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때부터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올해 역시 실수요 중심의 거래 확대가 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2월말 다주택자 전월세 과세를 내용으로 한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15주만에 하락

 

집값의 움직임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3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1% 떨어졌다. 작년 12월 첫 주 이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와 함께 이어진 상승세가 1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매도호가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던 재건축 아파트는 0.13% 떨어지며 약세를 이끌었다. 동반 상승하던 일반 아파트 값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와 수도권(서울 제외)은 각각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서울이 0.06%, 수도권이 0.01% 각각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이 연초 주간 0.1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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