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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英서 교량공사 참여..선진시장 진출

  • 2014.04.02(수) 11:38

삼성물산은 영국 자치구 할튼 보로 카운슬(Halton Borough Council)이 발주한 민관협력사업(PPP)인 '머시 게이트웨이(Mersey Gateway)' 프로젝트를 자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머시 게이트웨이는 영국 런던 북서쪽 약 230km 지점 리버풀 머시(Mersey)강을 통과하는 총 연장 2.13km, 6차선 규모의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km의 사장교와 접속교량으로 이뤄지며 7.3km의 고속도로 신설과 보수 작업도 함께 계획됐다. 영국 최대 PPP 사업으로 2018년 2월 완공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영국 건설사 키어(Kier), 스페인 건설사 FCC와 설계 및 시공 컨소시엄(CJV)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약 4억5000만파운드(8079억원)로, 설계 및 시공에 참여하는 삼성물산 지분은 33.3%(1억5000만파운드, 2693억원)다.

 

삼성물산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신뢰를 구축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천대교 공사를 함께 수행했고,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호주 맥쿼리의 초청으로 사업 참여가 이뤄졌다.

 

또 총 22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공사를 공동 수행 중인 FCC 역시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사업수행역량을 높이 평가, 시공 컨소시엄에 함께할 것을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삼성물산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요크셔 지역에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포집·처리시설(CCS)을 건설하는 '돈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으로 공동사업개발 협약까지 맺었지만 사업 참여가 무산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높은 전문성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 수행 경험을 요구하는 선진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선진 건설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머시 게이트웨이 조감도(자료: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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