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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분양시장 빨간불 켜졌다

  • 2014.05.21(수) 10:44

한강센트럴자이, 미사강변 푸르지오 등 미달사태

수도권 분양시장이 3순위에서도 미달이 속출하면서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전세난을 피해 몰려든 수요자들로 활황을 보였던 3~4월과는 딴판인 상황이다.

이는 요즘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의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싸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영향을 줬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김포 한강센트럴자이는 지난 19일 3순위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체 3481가구 모집에 1742명만 지원(0.50대 1)했다. 남은 물량은 1892가구에 달한다. 회사 측이 주력 평형으로 꼽았던 84C㎡(1122가구)형은 0.17대 1로 평균 청약률에도 못 미쳤다.


한강센트럴자이 분양 관계자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여서 청약 경쟁률은 낮았지만 1700명 이상이 청약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이 단지는 1차 분양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함에 따라 2차 분양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에 버금가는 인기를 끌었던 하남미사지구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이 분양한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1062가구)는 평균 청약경쟁률은 1.08대 1을 기록했지만 8개 타입중 4개 타입 312가구가 미달됐다. 분양가가 다소 비싼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도 3순위(1.63대 1)에서 겨우 입주자를 채웠다. 한달 전에 분양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는 1순위에서 4.0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세종건설이 공급한 시흥 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690가구)는 0.05대 1(32명 청약)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지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입지가 떨어지는 아파트는 선호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또 5월에는 분양 물량이 몰려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됐다. 수도권 5월 분양물량은 7229가구로 4월보다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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