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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중앙아시아서 '99억弗 대박'

  • 2014.06.23(월) 13:07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에서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오랜 기간 이 지역에 쏟아온 기술영업 노력이 '대통령 순방 외교 이벤트'를 기회 삼아 수주 현실화로 연결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 소재 대통령궁에서 20억달러 규모 '세이디 에탄크래커 생산플랜트'와 3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액화처리(GTL) 플랜트' 수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LG상사 및 현지 투르크멘가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세이디 지역에 가스화학 플랜트를 짓는 사업과 공업지대 키얀리에 천연가스를 활용해 등유, 경유 등의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공정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을, LG상사는 금융조달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국 컨소시엄은 앞으로 6개월동안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 송치호 LG상사 대표(사진 가운데),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 차리무하메트호마도프 투르크멘가스 회장이 신규 플랜트 건설사업 협력 및 생산물 판매권 확보 등에 관한 3건의 양해각서와 1건의 본계약에 서명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박 대통령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도하는 쉬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 사업(9억달러)의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17일)한 자리에서는 '칸딤 가스전 개발사업' 등 이 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칸딤 가스전은 4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주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승인이 늦춰져 최종 계약이 미뤄져 있던 사업이다.

 

이번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99억 달러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중앙아시아는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2008년 영업본부장 재직 때부터 공을 들인 지역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김 사장은 수주경쟁이 심하지 않은 중앙아시아를 공략 목표로 삼았는데 뒤늦게 빛을 발한 것이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한 뒤에도 수 차례 중앙아시아 출장 길에 오르며 수주 현실화를 이끌어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합병법인의 경영목표로 매출 6조6020억원, 수주 9조578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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