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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 느는데 수익률은 높아져?..기묘한 빌딩시장

  • 2015.01.28(수) 11:25

빈 사무실 비율 12.7%..13년만에 '최고'
수익률 5.9%.."빌딩값 올라 수익률 상승"

전국 사무용 건물(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12%를 넘어서며 2002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포인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보다 3%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그러나 오피스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연 6%에 육박한 수준으로 상승해 다른 금융자산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요가 늘어 자산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국 오피스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이 작년말 기준 12.7%를 기록, 1년 사이 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2009년 9.4%를 기록한 뒤 2년 연속 떨어졌다가 2011년 7.6% 이후로는 3년 연속 늘었다. 매장용 건물의 공실률은 10.3%로 전년대비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국토부는 "오피스는 대형 신축건물이 들어서는 가운데 신규 임대수요가 부진한 것이 공실률 상승의 원인"이라며 "특히 서울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업종의 이탈, 강남지역 소재 IT기업의 외곽이전, 대형 오피스 준공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지역에 따라 ▲전북 20.9% ▲충북 20.2% ▲강원 19.4% ▲인천 17.9% ▲부산 16.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10.8%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하지만 공실이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오피스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5.91%로 2013년 대비 0.62%포인트 상승했다. 매장용 건물의 연 투자수익률은 6.16%로 2013년보다 0.84%포인트 올랐다.

 

 

임대료 수입 등에 의한 소득수익률은 모두 2013년보다 하락했지만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상업용 빌딩 임대수요가 활발하지 못해 소득수익률은 낮아진 반면 저금리 기조와 다른 투자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로 투자관심이 증가해 자산가치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기타 투자상품의 수익률을 ▲국고채 3년물 2.59% ▲회사채 3년물 2.98% ▲종합주가지수(코스피) 1.1% ▲정기예금 2.44%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2.49% ▲아파트 2.71%로 제시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타 금융자산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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