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약 107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가장 좋았던 2007년 127조9000억 원에 비하면 20조 원 이상 부족한 수준이다.
대한건설협회가 9일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7조46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2011년 110조7000억 원을 기록한 후 2012년 101조5000억 원, 2013년 91조3000억 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40조7306억 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대형 국책사업은 없었으나 도로 교량 등 지자체의 사회기반시설(SOC) 및 치산치수, 농림수산 물량 등이 고르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 주택이나 혁신도시 관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택, 학교, 병원, 관공서 물량이 줄었지만 업무용 건물과 지역 문화체육시설 물량은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2013년 55조1367억 원에서 지난해 66조7361억 원으로 21% 급증했다. 민간부문 중에서도 건축부문 수주액(58조5403억 원)이 주택시장 호조 덕에 29% 이상 증가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토목부문은 민간투자사업(BTL)·설비투자 부진으로 9조8000억 원에서 8조2000억 원으로 16.7%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수주가 전년도의 극심한 침체를 극복하고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비록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기는 하지만 100조원을 다시 넘어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도별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추이
2002년 83조1000억원
2003년 102조4000억원
2004년 94조5000억원
2005년 99조3000억원
2006년 107조3000억원
2007년 127조9000억원
2008년 120조1000억원
2009년 118조7000억원
2010년 103조2000억원
2011년 110조7000억원
2012년 101조5000억원
2013년 91조1000억원
2014년 107조500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