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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공 사장 "서울~평양고속도로 재추진해야"

  • 2015.06.12(금) 15:48

 

"남과 북을 연결하는 통일 고속도로는 경제적 효과가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해야 합니다. 남북간 고위급 회담이 열리고 남북 간 경색이 완화되면 통일고속도로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서울~평양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남북관계의 상징적 측면에서도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최근 경북 김천 도공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로 연결의 필요성은 북한도 잘 알고 있다"며 "문산~개성 통일고속도로 19㎞ 구간을 만들고 중간에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을 만드는 정부 안이 이미 발표됐고 남북에서 각각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이달 초 서울~평양 고속도로의 문산~남방한계선 7.8㎞ 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6개월간 통일부와 군 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및 조사를 거친 뒤 수요예측과 노선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협력기금 등을 통해 사업예산 확보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실시설계와 함께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이 길이 뚫리면 개성공단을 쉽게 왕래할 수 있다"며 "아침에 개성 가서 송악산, 선죽교, 공단을 둘러보고 쇼핑도 하고 저녁에 서울로 돌아오는 당일 여행도 가능해진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현재 북한 도로는 대형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노후된 상태인데, 향후 남북 관계가 풀려 확장 개보수하면 남북의 물자가 오갈 수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되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 남북통일도로 계획도(자료: 한국도로공사)

 

통일고속도로 구간 중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는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GS건설 주도의 컨소시엄이 만든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서 문산을 최단거리로 잇는 고속도로를 2020년까지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다만 현재 이 고속도로의 북한 측 개성~평양 구간 168km는 2007년 10월 남북이 공동이용을 위해 전면 개보수에 합의한 바 있으나 그해 연말 현지 조사 뒤 진척이 없는 상태다.

 

도로공사는 국제기구(UNESCAP) 등을 통한 우회경로로 북한 측과 접촉기회를 마련하고, 남북도로 기술교류 및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도로대회'에도 북한 대표단을 초청해 기술교류를 하는 방식으로 통일고속도로 사업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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