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주목! 이 단지]대림산업,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 2015.10.22(목) 09:10

신도시 후보 남사지구서 6725가구 원샷 공급
분양가 3.3㎡당 799만원..수도권 최저 수준

올 가을 분양시장이 크게 선다. 연말까지 총 15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워낙 물량이 많고 입지와 가격이 제각각인 만큼 수요자들도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선구안을 가져야 한다. 건설사들이 스스로 추천하는 단지를 소개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편집자]

 

수도권 2기 신도시 후보지로 꼽혔던 용인 남사지구에 6800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 타운이 마련된다. 서울 여의도공원(23만㎡)의 3배가 넘는 70만4839㎡ 면적에서 추진되는, 단일 분양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여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온 단지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652-1번지 일원, 화성 동탄2신도시 동남쪽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를 오는 23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조감도(자료: 대림산업)

 

◇ '기네스북'급 단일 단지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분양규모가 독보적이다. 일반분양 총 6800가구 가운데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를 한번에 분양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 사업을 '기네스북'에 올리기 위해 한국기록원 인증을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236가구 ▲103㎡ 24가구 등이다. 아파트 층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15㎝ 높은 2.45m(일부 가구는 2.4m)로 높이고, 각 동 3층 이하 저층부 일부에 개방형 발코니를 추가 설치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모델하우스 규모도 엄청나다. 부지면적만 1만1000㎡로 서울 광장 넓이(1만3000㎡)에 육박한다. 내부에는 A·B·C존으로 나뉘어 5개씩 총 15개의 유니트가 마련된다.
   
방문객 관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 44㎡A·59㎡A·84㎡A 등 3개 주택형은 각 존별로 1개씩 마련된다. 이 모델하우스를 짓는 데만도 9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상담사, 도우미, 주차관리 등 현장 인력만 700명 규모다.

 

홍록희 대림산업 분양팀장은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1순위 청약까지 4~5일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몰릴 방문객들의 안전과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견본주택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주말 기준 하루 평균 6만명이 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방문객들에게 넓은 현장을 한 눈에 보여주기 위해 모델하우스 옆 고지대에 전망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750m의 스트리트몰을 일부 재현한 100m 길이의 '가상 스트리트몰'도 꾸며놨다.

 

▲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모델하우스 및 현장 전경 /윤도진 기자 spoon504@

 

◇ 교통편, 동탄 인프라 활용

 

이 단지는 용인의 남부권에 있어 화성 동탄2신도시와 오산에서 가깝다. 대중교통을 통해 서울로 가려면 동탄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교통상황에서 동탄까지는 자가용으로 82번 국지도를 통해 15분 가량 소요된다.

 

다만 지금보다는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로 향하는 84번 국지도가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이며, 단지 앞에서 84번 국지도로 연결되는 321번 국지도는 2~4차선 확장 공사 중이다. 동탄과 용인 남사를 잇는 국지도 23호선이 2016년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쉬워진다.

 

동탄에서는 2016년 상반기 개통될 GTX동탄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12분가량 소요되며 GTX가 완전 개통되는 2021년에는 2호선 삼성역까지 18분에 닿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는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 2곳과 유치원, 중·고교 각 1곳이 들어설 예정이며 주민센터, 파출소, 우체국 등의 공공시설의 입주도 추진하고 있다.

 

단지 내엔 모두 합쳐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부지면적 3만1700여㎡ 규모의 '스포츠파크', 호수와 도서관이 있는 '라이브러리 파크'가 대표적이다.


단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숲애비뉴'라는 이름의 스트리트몰은 5년간 대림이 직영으로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병원·식당·카페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를 유치해 입주민들이 이사 오자마자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입주 후 2년 동안 동탄까지 다니는 8대의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 용인 e편한세상 한숲시티 위치도(자료: 대림산업, 국토부 계획 인용)

 

◇ 분양가, 동탄2신도시 70~80%

 

대림산업은 올 연말까지 분양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분양가를 3.3㎡ 당 799만원으로 책정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전무)은 "인근의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와 비교해도 3.3㎡당 300만원 가량 저렴하고 인근 처인구 역북동 및 삼가동보다 150만~2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라며 "계약자들이 최대한 입주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도록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면적 별로 전용 44㎡는 1억4000만원대, 전용 59㎡는 1억9000만원대, 전용 84㎡는 평균 2억7000만원 대다. 발코니 확장비는 가구당 700만~800만원선에서 별도 책정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60%)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분양가가 동탄2신도시 전셋값 수준과 비슷해 동탄이나 용인, 오산, 화성, 수원 등지에 거주하는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는 보기 어려운 가격대의 물량이어서 경기 남부권 실수요자 외에도 웃돈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적지 않다는 전언이다.

 

청약은 블록별로 다소 시차를 두고 진행한다. 5블록은 오는 29일 1순위 30일 2순위, 3·4블록은 11월 2일 1순위, 11월 3일 2순위, 2·6블록은 11월 4일 1순위, 11월 5일 2순위 순이다. 문의: 1899-7400.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