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청년 창업주택 '도전숙(宿)' 모델을 주제로 제1회 SH 대학생 주택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22일 수상작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35개 대학 및 대학원에서 119개 작품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입선 10개 등 총 16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는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김성우 NEED 건축사사무소 소장, 강예린 SOA 건축사사무소 소장 등이 담당했다.
최우수상에는 개발이 어려운 협소 필지에 대해 연결개발방식을 제안한 중앙대 구미경·신선호·이주은 씨의 ‘닷컴하우스(.com House)’가 선정됐다. 기존 도시 체계를 무시한 ‘단지형’ 재개발의 문제점에서 출발해 필지 단위 개발방식의 한계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단순한 통로 역할만 해왔던 복도 공간을 가능성을 가진 영역으로 재해석한 명지대 최수영·박범수·정은호 씨의 ‘트리오 코리더 하우스(TRIO-CORRIDOR HOUSE)'와 창업공간에서 만든 상품이 ’푸드트럭‘이라는 네트워크를 통해 도시공간으로 퍼져나간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한 숭실대 김희천·박준성·김형동 씨 작품(‘스낵:카ouse’)이 선정됐다.
SH공사는 수상작에 깃든 참신한 아이디어를 향후 맞춤형 임대주택 설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이달 30일까지 SH공사 1층 로비에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