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인허가 22만가구..전년比 30.9% 증가

  • 2016.05.26(목) 18:31

울산·광주 등 작년 3배 규모 인허가
4월 증가세는 주춤 전국 전년동월비 16.2%↑

올 1~4월 건축 인허가를 받은 주택이 22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넘게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광주와 울산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넘는 인허가 물량이 공급되는 등 5대 광역시 위주로 공급과잉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

 

▲ 4월 연도별 주택공급 물량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올 1~4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0.9% 늘어난 22만2684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은 10만6353가구로 전년 동기와 견줘 18.3% 늘어났고, 지방은 11만6331가구를 기록하며 4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인허가 실적이 1만7894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74.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울산의 인허가 실적은 7426가구로, 작년 1~4월 기간 물량보다 200.5% 늘었다. 광주(4265가구)는 전년동기 대비 200.4%로 울산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기타 지방의 인허가 물량은 8만5078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6.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전북(9819가구) 169.1%, 경남(2만657가구) 79.9%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 증가세에 대해 "작년부터 진행해오던 사업이 올해 인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4월 한 달 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967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6.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7169가구로 5.0% 감소세를 나타냈고, 지방은 3만2506가구로 43.0%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129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40.0%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8380가구로 15.9% 감소했다.
 

▲ 주택 인허가 월별 추이(자료: 국토부)

 

한편 4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6만662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5.2% 증가했다. 올 1~4월 누계 기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8만4367가구였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입주자모집 승인) 실적은 전국 4만365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선 등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사업을 늦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월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10만8287가구였다. 일반분양은 4월 3만2958가구, 1~4월 7만7451가구 등 전년 대비 각각 9.8%, 9.9% 줄어들었다.

 
▲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 추이(자료: 국토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3816가구로 전월(5만3845가구)보다 0.1%(2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2345가구로 전월 대비 4.1%(955가구)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1471가구로 3.0%(926가구) 증가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달부터 총선 이후로 밀린 분양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며 "공급과잉 여부의 관건은 지방 미분양이 더 늘어나느냐인데 이번 달 집계를 봐야 그 추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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