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즌에 본격 돌입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휴가가 없다. 건설사들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 단지를 선보이기에 여념이 없다. 공급물량이 다양하고 변수도 많아 수요자들에게는 옥석을 가리는 눈이 더욱 필요하다. 건설사들의 주요 여름 분양 단지들과 수요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특징들을 꼼꼼히 짚어본다.[편집자]
아파트를 고르는 아이 엄마가 가장 유심히 살펴보는 부분은 육아 여건과 교육 환경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잘 갖춰져 있을수록, 또 유치원과 진학 선호 학교가 가까울수록 입주 후 집값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도 육아나 교육 측면을 특화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공급이 활발한 경기도 평택에서도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다양하게 갖춰 다른 단지와 차별화한 단지가 선보인다.
| ▲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조감도(자료: 동문건설) |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1차 2803가구가 지난 22~25일 순위별 청약에서 모든 타입의 입주자 모집 정원을 채웠다고 27일 밝혔다. 이틀간 청약에는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2801가구에 청약자 5523명이 신청, 평균 1.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1차 공급분은 3개 블록(A1·2·4 블록) 지하 1층~지상 27층 38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59㎡(3개 타입) 1335가구 ▲72㎡ 192가구 ▲74㎡(2개 타입) 705가구 ▲84㎡ 571가구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주수요층인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선호시설을 단지 안에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맞춤형 전문강좌를 제공하는 '맘스아카데미',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입주자간 친목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는 '맘스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자녀를 위한 다양한 테마 놀이터도 단지 내에 다수 조성된다. 각 블록별 중앙에 있는 '아쿠아 가든'을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터, 숲속놀이터 등의 놀이시설과 '키즈캠핑파크',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맘스앤키즈팜' 등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입주민 자녀가 서울 강남권 수준의 사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구 내 근린상업시설 블록에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 타운'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원 운영은 실제 서울 강남권에서 활동하는 강사진이 맡는다. 지구 안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함께 선보이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도 조명과 냉·난방, 실내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위치도(자료: 동문건설) |
단지가 들어서는 신촌지구는 인근 동삭지구, 영신지구, 세교지구 등과 생활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다. 미군기지 이전과 수서발고속철(SRT) 평택 지제역 개통,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투자 등이 예정돼 지속적인 이 지역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촌지구 앞으로 지나가는 45번 국도를 이용하면 평택 구도심과 지제역까지 가기 쉽다. 단지에서 지제역까지 차로 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1시간 안에 서울 강남권까지 닿을 수 있다.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송탄나들목(IC)을 통한 수도권 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887만원이다. 동문건설은 평택 신촌지구 5개 블록 4567가구를 두 차례로 나눠 공급하는데 1차분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내년 상반기중 공급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에 마련돼 있다.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3일간 1, 2, 4블록 순으로 발표하며, 계약은 9~11일 사흘 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 ▲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투시도(자료: 동문건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