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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대우건설 '역대 최대' 쐈다

  • 2017.04.25(화) 10:53

분기 영업이익 2211억원, 순이익 1919억원
작년 회계 불투명 우려 벗고 '어닝 서프라이즈'

대우건설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재무제표가 불투명하게 작성됐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작년 대규모 잠재부실을 손실로 처리한 후 만들어낸 결실이다. 대우건설의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도 훌쩍 뛰어넘었다.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21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0년 대우건설이 옛 ㈜대우에서 분할된 후 분기 기준 영업이익으로 가장 많다. 작년 같은 기간(816억원)에 비해선 171% 늘어났고 직전분기(작년 4분기) 7678억원 영업손실에서는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치 1324억원을 67%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년동기(3.2%)보다 5.2%포인트 개선됐다.

 

매출은 2조6401억원, 순이익은 1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났고 순이익은 전년동기(75억원 순손실) 및 직전분기(8692억원 순손실)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대우건설은 작년까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공개했지만 올해부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바꿨다.

 

▲ (단위: 십억원, 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 관계자는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전개해 온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냈고 해외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늘고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며 "매출도 토목과 주택, 건축, 플랜트 등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에서 원가비용만을 뺀 매출총이익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 393억원의 손실을 낸 해외부문이 올 1분기엔 396억원의 이익으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3.8%에서 5.8%로 개선됐다. 국내 사업부문 가운데서는 주택과 건축 부문 매출총이익이 각각 1612억원, 7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매출총이익률도 17.5%, 14.3%로 가장 높았다.

 

1분기 신규수주는 국내 1조1266억원, 해외 566억원으로 총 1조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2조1090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국내 26조6918억원, 해외 7조284억원 등 총 33조7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매출 기준 3.1년어치 일감이다.

 

재무 안전성 측면에서 1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98억원으로 전분기(8168억원)보다 1930억원 늘어났다.

 

▲ (단위: 십억원, 자료: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앞서 올해 경영 목표를 매출 11조4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으로 잡았다. 이중 영업이익은 1분기에만 목표의 31%를 채웠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7838가구(실)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활발한 분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총 22조원 규모의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사업이 현재 설계중이어서 사업추진 확정시 해외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이 밝다"며 "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낸 해외부문도 추가 손실 여지가 없고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 수익성이 좋은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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