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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집 10가구중 6가구는 '월세'

  • 2017.04.25(화) 17:52

임차가구 월세비중 60% 돌파
연봉 5.6년 모아야 주택 구매

주택을 빌려 사는 10가구중 6가구가 월세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갈수록 전세보다 월세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내 집 마련' 역시 어려워졌다. 연간 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5.6년을 모아야 주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6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차가구중 월세비중은 지난 2014년 55.0%에서 지난해 60.5%로 높아졌다. 월세가 전세를 추월한 지난 2012년 이후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전세비율이 12.9%인데 반해 월세비율은 33.9%에 달했다.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늘어났다. 연소득대비 주택구입가격(PIR, Price Income Ratio)은 전국기준 5.6배로 2014년 4.7배에 비해 증가했다. 연소득으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5.6년이라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7배로 2014년 6.9배보다는 낮아졌다. 반면 광역시가 4.7배에서 5.3배로 높아졌다.

 

▲ 임차가구중 전월세 비중 추이(자료 : 국토부)

 

자가점유율은 2014년 53.6%에서 56.8%로 높아졌다.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이 커졌다. 고소득층 점유율이 69.5%에서 73.6%로 높아졌고, 중소득층도 52.2%에서 59.4%로 늘었다. 전세가격 상승과 아파트 등 주택공급이 늘어나며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소득층 자가점유율은 47.5%에서 46.2%로 떨어졌다.

 

주인이 직접 살거나 임대를 준 집을 합한 자가보유율도 2014년 58.0%에서 59.9%로 높아졌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은 50.0%에서 48.5%로 하락한 반면,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은 상승했다. 중소득층은 56.4%에서 62.2%, 고소득층은 77.7%에서 79.3%로 올랐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7년이었다. 이중 자가가구는 10.6년, 임차가구는 3.6년으로 지난 조사에 비해 자가가구는 거주기간이 줄고, 임차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발표한 주거실태조사는 2006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조사 표본을 6만가구로 늘리고 조사 주기도 2년에서 1년으로 줄여 다양한 계층을 분석하고 정책 시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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